배재윤 | 부크크 | 4,500원 구매 | 4,000원 30일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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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7
난 괴짜 같은 사람이다. 수학교육을 공부하지만 수학 문제를 푸는 것보다 글 쓰는 것이 좋은 사람. 수학으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을 거라 믿는 사람.
삶과 수학을 연결한 글을 써 SNS에 올린 적이 있다. 반응은 꽤 긍정적이었다. 수학이 삶의 교훈을 가져다줄지 전혀 몰랐다고 말이다.
나의 독특한 생각에 공감하는 출판사와 출간 계약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편집 과정에서 몇몇 원고들이 삶과 수학이 호응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그중엔 수학을 빼고 보면 참 괜찮은 이야기도 있었다. 거절당했다는 이유만으로 출간되지 못할 거란 사실에 가슴 아팠다. 아쉬운 마음에 인스타에 글을 올렸다. 댓글이 몇백 개씩 달리는 건 아니었지만 내 글에 공감해주고 찾아주..